9억원짜리 중국산 ‘훙치L5’
훙치L5는 중국국제항공(CA) 보잉747 화물기에 실려 오클랜드로 운반됐다. 시 주석의 해외 순방에는 보잉747 여객기와 화물기 한 대씩이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에 도착한 훙치L5는 시 주석이 현지에서 타기 위해 미리 공수된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훙치는 중국 국영기업인 이치(一汽)자동차가 1958년부터 생산했다. 마오쩌둥(毛澤東) 등 역대 수뇌부가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사열할 때 타던 의전차량으로 주로 사용됐다. 훙치L5는 길이 5.5m의 차체에 408마력을 내는 배기량 6000cc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급을 지향해 가격이 500만 위안(약 9억 원)으로 매우 비싸 잘 팔리지 않는다. 지난주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영빈 차량으로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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