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장나라. 동아닷컴DB
연기자 장나라의 독주다.
장나라가 2개월 만에 돌아온 안방극장에서 또 다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출연작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려놓는 등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근래 보기 드문 승승장구라 “기승전장나라(처음 이야기를 시작해 장나라로 끝난다는 뜻)”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한 MBC 단막극 ‘오래된 안녕’도 평소보다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보통 단막극은 일요일 심야시간대에 방송되는 특성상 1%대의 시청률을 보인다.
하지만 장나라가 장혁이 호흡을 맞춘 ‘오래된 안녕’은 9일 방송에서 2.6%를 기록했다.
앞서 데뷔작인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 ‘내사랑 팥쥐’ ‘웨딩’ ‘동안미녀’ ‘학교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도 모두 경쟁작을 눌렀다.
극중 캐릭터는 대체로 평이하고 오히려 상대배우가 더 부각된다. 외형상 큰 키도 아니고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장나라만의 평범함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나라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장혁은 “장나라가 낯가림이 심한데도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재주가 있다. 센스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미스터 백’ 제작사 측은 장나라에 대해 “튀지 않으면서도 어느 드라마와드 잘 어울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점은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여성 시청자에게 편안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호감도를 높인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