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개항지구-송도-강화도 順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관광지는 중구 영종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2011∼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천 지역 관광명소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을왕리, 왕산해수욕장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등을 포함한 영종도 일대를 가장 많이 다녀갔다. 2011년 28만2972명이 찾은 데 이어 2012년 43만4896명, 2013년 48만6243명으로 각각 느는 등 3년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국인들은 근대 유적이 즐비한 중구 개항지구 일대를 많이 찾았다. 개항지구는 옛 건축물이 고스란히 보존된 신포동 일대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월미도, 연안부두 등이 몰려 있다. 고층 빌딩이 많아 이국적인 도시경관과 함께 한국이 유치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 10여 곳이 둥지를 틀고 있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도 등이 뒤를 이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