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가 깔린 안산실내게이트볼장에서 여성 동호인이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 안산시게이트볼연합회
총 4개 인조잔디 경기장…장년층에 큰 인기
안산시게이트볼연합회는 게이트볼 없이는 못 사는 250여명의 열혈 마니아들이 모인 곳이다. 50대 아주머니부터 연합회의 창단 시기부터 줄곧 게이트볼을 즐겨온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운동하고 있다.
홈구장 격인 안산실내게이트볼장에는 총 4개의 인조잔디경기장이 마련되어있어 회원들이 언제든 쾌적한 환경에서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다. 경기 모습을 분석할 수 있는 카메라 시설도 있다.
게이트볼은 장년층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운동이다.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두뇌 회전을 촉진시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 회원들은 스틱으로 공을 쳤을 때 느껴지는 전율과 스릴감이 게이트볼에 중독 되는 이유라며 입을 모았다.
회원 오태순 씨는 “게이트볼하는 사람치고 치매 걸렸다는 사람을 한 번도 못 봤다. 스틱으로 공을 칠 때 집중하게 되고, 전략을 짤 때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팔과 관절을 운동이 될 만큼 쓸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며 게이트볼 예찬론을 폈다.
안산시게이트볼연합회 회원들은 게이트볼 동료들과 함께 황혼의 즐거움을 찾아간다. 이종의 회장은 “요즘 장년층들은 바쁘게 굴러가는 사회 분위기상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게이트볼은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며 중·장년층에게 게이트볼을 적극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