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발뺌 논란]납북 메구미 약물사망 2006년 메구미 부친 만나 발언… 집권후 납북자 2명 이산상봉 그쳐
박근혜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를 지내던 2006년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의 아버지 요코타 시게루(橫田滋) 씨와 김영남 씨(메구미의 남편)의 어머니 최계월 씨를 직접 만난 일이 있다. 메구미 사망 배경에 대한 일본 정부 납치문제대책본부의 조사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박 대통령의 당시 언급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적인 정부라면 자국민이 납치된 것에 대해 소극적으로 할 수 있느냐”며 “만사 제쳐놓고 자국민을 구해 가족과 만나게 하는 게 정부의 최고 의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당시 “북한의 비민주적 납치 문제, 인권 문제는 이미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사안이 됐다.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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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