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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개발제한구역을 생활기반-녹지시설로”

입력 | 2014-11-07 03:00:00

대구시, 국토부 정비사업 17개 추진




대구시가 내년에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정비사업 17개를 추진한다. 1970년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시민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마련했다.

마을 진입로 및 농로 확장과 회관 건립, 다리 보수, 하천 정비 등 12개 생활기반 확대에 23억8000만 원을, 개발제한구역 자연환경을 활용한 휴식시설 건립 등 5개 환경문화사업에 29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지역별로는 동구 5곳, 북구 4곳, 수성구 달서구 각 2곳, 달성군 4곳이다.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구 ‘용암산성 누리길’은 천연기념물 1호 측백나무 숲과 용암산성, 불로고분군 등 주변 문화재를 연결한 산책길이다. 북구 ‘구암동 숲 체험공원’은 개발제한구역 국유지를 활용해 인근 운암지 수변공원 및 옻골 동산과 연계한 자연학습장을 마련한다.

달성군 ‘최정산 누리길’은 산 정상의 억새 및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하는 탐방길로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하면 도시 여가 공간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환경 개선과 도심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