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4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로 넉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1.7%에서 꾸준히 하락해 9월 1.1%까지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하수도요금(11.8%) 도시가스요금(4.8%) 전기요금(2.7%)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0.8% 올랐고 고등학생 학원비(3.5%) 공동주택관리비(3.2%) 등 개인서비스 물가도 1.9% 상승했다. 집세의 경우 월세가 0.7%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전세가 3.0%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나 올랐다.
다만 이른 추석 이후 민간소비가 줄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은 1.8%에 그쳐 2월(1.7%)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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