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필 대표
특히 이번 사업은 윌비솔루션을 리딩 파트너인 ‘위노미 조인트벤처’ 형식을 채택해 한국에서 노아ATS 등이 참여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미텍 스탁 조인트 컴퍼니 등 국내외 기업 총 3개사가 함께 진출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월드뱅크(World Bank)’를 통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자금 약 6000만 달러(약 636억 원)를 차입해 추진하는 베트남 중앙은행의 핵심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윌비솔루션-노아ATS 조인트벤처가 수주한 ‘데이터 관리 및 DW 구축’은 총 600만 달러(63억 원) 규모로 베트남 중앙은행의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골자로 한다.
이 밖에도 한국IBM, 한국오라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SW산업협회,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산업진흥원이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측면에서 적극 지원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나타났다.
염장필 대표는 “베트남 중앙은행 데이터관리 및 DW 구축 사업 수주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조인트 벤처를 구성하여 월드뱅크가 제시한 국제입찰 절차를 준수, 국제입찰을 진행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중소 SW기업이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탈피하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것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상호 교류 및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이 더 큰 의미로 생각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