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보검. 동아닷컴DB
연기자 박보검이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산소를 공급했다.
박보검은 27일 방송한 5회에 첫 등장하며 실시간 시청자 반응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극중 박보검이 맡은 이윤후는 유일하게 원작과 다른 설정의 인물로, 원작에서는 단역에 그쳤지만 리메이크되면서 박보검의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확대되어 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또 주인공 주원과 심은경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원작 ‘노다메 칸타빌레’가 일본은 물론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매번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운명(?).
하지만 첫 회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낸 뒤 관심을 이어가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원작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시청자의 뇌리 속에 주원과 심은경의 캐릭터가 얼마나 각인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박보검의 캐릭터를 통해 주원과 심은경이 연기하는 인물이 틀을 깨고 나오면서 이들이 인간으로서, 음악인으로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펼친다. 이 과정이 드라마의 중요한 부분이라 박보검의 캐릭터를 원작과 차별화해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