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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시신 102일만에 발견… 단원고 여학생 추정

입력 | 2014-10-29 03:00:00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95일 만인 28일 295번째 희생자가 발견됐다. 7월 18일 조리원 이묘희 씨(56·여)의 시신을 수습한 지 102일 만이다. 남은 실종자는 9명이 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8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4층을 수색하던 중 오후 5시 25분경 중앙 여성화장실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살이 강해 시신을 포대 등으로 고정한 뒤 잠수사는 철수한 상태다. 시신은 29일 오전 4∼5시경 정조 시간대에 수습할 예정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성화장실 주변에서 단원고 2학년 황지현 양(17)을 봤다는 생존 학생들의 증언을 토대로 발견된 시신이 황 양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은지 kej09@donga.com / 진도=이형주 기자

세월호 인명피해 상황 (28일 현재)
탑승 476명 구조 172명 사망 295명 실종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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