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은 지난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대회에서 한국 팀의 2번 주자로 나서 2연승을 거두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 대회는 한중일 3국에서 5명씩 대표로 나와 연승전 형식으로 겨루기 때문에 ‘바둑 삼국지’로 불린다. 강동윤은 먼저 일본의 신예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에게 승리한 퉈자시(타嘉熹) 9단을 가볍게 눌렀다. 퉈자시는 LG배에서 우승한 강자. 강동윤은 이어 일본의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에게도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다음 대국은 11월 28일 부산에서 열린다. 대국 상대는 왕시(王檄)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