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츰 개선되는가 싶던 소비심리가 다시 악화되면서 세월호 참사 직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105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올해 초 108을 유지했다가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 105로 떨어진 뒤 9월에는 107 수준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그간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들의 효과가 떨어지고 유로존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이달에는 5월 수준으로 다시 미끄러졌다.
세부 지표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여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달보다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은 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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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