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살리는 산학협력]
이를 위해 동서대는 기존 조직을 리모델링해 창업지원단이란 큰 틀을 만들었다. 지원단은 창업공간을 지원하고 예비창업자 육성과 창업동아리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또 교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그룹을 활용해 회계, 세무, 법무,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마인드 고취 창업교육프로그램 운영, 창업동아리 발굴 및 육성, 전문분야 창업 강좌 개설,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 이론과 실무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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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올해부터 창업 친화형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 4학기까지 창업휴학이 가능하게 하고, 교내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3학점까지 전공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산학교육원도 있다. 창업에 필요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강의진을 구성해 실행하는 조직이다. 4학년 2학기에는 창업교과목 수강만으로도 전공과목 이수 및 졸업이 가능한 벤처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스토어도 주목받고 있다. 지식재산권이 확보된 아이디어를 등록하고 거래, 관리할 수 있는 일종의 특허장터다. 동서대 학생만을 위한 특허출원 기반 시스템이다. 창업교육센터와 협약을 한 전담변리사가 각종 실무를 돕는다. 학생 아이디어는 전담변리사와 지도교수,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지도로 특허로 출원된다. 소유권은 학교와 개인이 공동으로 갖지만 실시권은 학생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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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딜로이트컨설팅과 함께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청년드림대학’에서 우수 대학에 뽑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한 ‘2013 대학 창업교육 우수대학’에도 선정됐다. 정도운 창업교육센터장은 “창업교육은 스스로가 변화하고 성과를 찾아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교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와 기회를 주고 이를 창업이나 취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