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동아일보DB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전세 최고가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계약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23억 원(전용 244.66㎡)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금(3억3000만 원)의 7배에 달했다.
타워팰리스 등 고가의 전세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부촌인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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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초구 반포자이 244.63㎡ 18억원,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 2단지 241.88㎡ 17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15㎡ 17억5000만원 순이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지난 2~4월에 확정일자를 받았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170.98㎡가 지난 4월 17억 원에 거래되면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서 가장 싼 전세 아파트는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 14.24㎡ 20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30일 확정일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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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 정자동 파크뷰 182.23㎡가 8억5000만원(1월13일 확정일자)으로 최고가로 확인됐다. 최저가는 지난 10월 확정일자를 받은 포천시 신북면 거산아파트 43㎡ 1500만원이다.
그 외 지방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전용 234.58㎡로 올해 4월 말 8억 원에 거래됐다. 올해 4월 말 계약된 대구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 전용 211.60㎡가 7억원, 4월 초 거래된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퍼스트월드 222.78㎡가 6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