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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오스트리아 소녀, 조직원 아이 임신까지...“집에 돌아가고파” 왜?

입력 | 2014-10-13 21:57:00

IS 오스트리아 소녀


IS 오스트리아 소녀, 조직원 아이 임신까지...“집에 돌아가고파” 왜?

IS 오스트리아 소녀

오스트리아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 역할을 하던 소녀 2명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 오스트리안타임스는 보안당국의 말을 인용해 삼라 케시노비치 양(17)과 사비나 셀리모비치 양(15)이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올해 4월 쪽지 하나를 남겨놓은 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떠났다. 부모에게 남긴 쪽지에는 '우리를 찾지 마라. 우리는 알라를 섬기고 그를 위해 죽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들은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동참할 것을 홍보하는 홍보 모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경찰은 “IS가 다른 어린 여성들을 시리아로 끌어들이기 위해 소녀들의 계정을 넘겨받아 조작했다. 이들을 ‘포스터 걸’로 이용해 거짓 메시지를 전파했다”고 밝혔다.

두 소녀는 현재 IS의 본거지인 시리아 북부 락까에 머물고 있으며 체첸 출신의 IS 전사와 결혼해 임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러 가담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법 때문이다.

이들은 “우리 사진이 세계로 퍼져 유명해졌고 이 원치 않는 새로운 삶에서 벗어날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체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은 이 지역에서 성 노예로 전락한 여성과 소년, 소녀들이 약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남성 중심적인 IS 점령지에서 여성들이 강간과 학대를 당하거나 노예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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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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