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8일 오전 강원 평창군 황병산에서 진행된 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전술스키훈련을 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2014년 1월 8일 강원 평창군 황병산에서 진행된 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비트속에서 은거지 구축훈련을 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장병들이 2014년 1월 8일 설한지 극복훈련이 진행 중인 강원도 황병산 동계 전술훈련장에서 상의를 모두 벗은 채 눈을 뿌리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평창=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건군 제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가운데 특전사 요원들이 고공강하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건군 제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가운데 특전사 요원들이 고공강하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건군 제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가운데 특전사 요원들이 고공강하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건군 제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가운데 특전사 요원들이 합동특공무술 시범중 대리석 20장을 격파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건군 제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가운데 특전사 요원들이 합동특공무술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3년 10월 1일 오전 경기도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65회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고공강화 다운플랜시범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3년 10월 1일 경기도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65회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공중탈출 곡예시범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동아일보DB
13일 합동참모본부가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C-130 수송기와 UH-60·CH-47 수송헬기에는 지형추적 및 회피 레이더나 야간 탐색장비 등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침투할 수 있는 핵심 장비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전사의 주 임무가 전시 초기 적 후방에 은밀히 침투해 적 지휘소나 활주로 등 주요 시설물을 파괴하는 것. 지금 상황에서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특전사 대원들은 북한 상공에서 적 대공화기에 전멸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시에는 특전사의 북한 침투 수단으로 미군 측 공중침투자산을 지원받기로 돼 있다. 하지만 미 본토에서 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특히 북한 지역 공중우세권이 일정 비율 이상 확보돼야 미군 측에서 자산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시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시기인 개전 초기에 특전사가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손 의원은 "특전사는 우리 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이며 전세를 바꿀 수 있는 전력을 갖고 있는 부대"라며 "이 같은 우수한 전력을 보유하고도 적재적소에 침투하지 못하면 부대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현재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비 성능개량 사업도 운용에 제한이 없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