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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비용은 남자가? …20대 42% “5:5 내야” 큰 변화

입력 | 2014-10-02 10:06:00


(사진=알바천국)

'데이트비용은 남성이 부담해야 한다'는 말이 서서히 옛말이 돼가고 있다. 20대 남녀 사이에서 데이트비용을 동등하게 부담한다는 인식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연애 중인 20대 성인남녀 1232명을 대상으로 '비용 분담과 아르바이트'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녀가 비슷하게 내야한다는 의견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20대 남녀에게 이상적인 남녀 데이트비용 부담 비율에 관해 질문한 결과, '남6 : 여4'라는 답변이 42.1%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5 : 여5'가 근소한 차이인 41.7%로 2위에 올라 남녀가 비슷한 수준의 데이트 비용 분담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는 '남7 : 여3'(11.5%), '남9 : 여1'(2.0%), '남8 : 여2'(1.9%) 순이었다.

실제 데이트 분담 비율 역시 '남6 : 여4'가 32.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남5 : 여5'(23.2%), '남7 : 여3'(20.6%)으로 선호도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과거와 확연히 달라 눈길을 끌었다.

2년 전(2012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남7 : 여3'이 29.8%로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1.5%로 약 18.3%P 하락하면서 3위로 처졌다. 반면 '남6 : 여4'가 2년 전(29.2%) 대비 약 3.2%P 상승하며 1위를 차지, 데이트비용 분담에 있어 점차 남녀평등의 더치페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회 데이트 시 지출되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5만3800원, 여자는 4만4200원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9600원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트비용으로 가장 많이 지출되는 항목으로는 절반 이상인 69.4%가 '밥 값'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술 값'(9.3%), '디저트 값'(8.9%), '영화'(5.2%), '쇼핑'(4.1%), '공연 및 스포츠'(3.2%) 순으로 조사됐다.

'나보다 적게 데이트비용을 내는 상대방을 볼 때 드는 생각'에 대해 50.3%가 '내가 더 좋아하니까 이해함'을 1위로 꼽아 사랑할 경우 데이트비용 분담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일단 더 내고 다음에 좋은 것을 얻어먹겠다고 생각함'(18.1%), '더 내라고 하고 싶지만 자존심이 상해 참음'(15.0%), '날 물주로 보는 거 같아 개념 없어 보임'(9.5%), '상대방의 품위유지비 고려하면 비슷'(7.1%) 등의 순이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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