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나이에 인천AG 최고 자리에 우뚝
실력뿐 아니라 귀여운 외모로도 눈길
9월 30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녀 단식 결승이 열린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은 많은 중국 관중으로 북적였다. 중국의 떠오르는 여자 테니스 스타 왕치앙(22·세계랭킹 108위) 때문이었다.
왕치앙은 실력과 귀여운 외모를 겸비한 선수로, 중국에선 지난달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한 리나(32)의 뒤를 잇는 여자 테니스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리나는 중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4대 그랜드슬램(호주·프랑스·윔블던·US오픈) 대회에서 2차례나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대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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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취재진은 왕치앙의 금메달을 보도하기 위해 이날 대거 열우물테니스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왕치앙은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중국 취재진에 둘러싸여 한동안 질문 공세를 받아야만 했다. 왕치앙은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영광스럽다. 한국은 처음 찾았는데, 좋은 성과를 올려 기쁘다. 중국 국경절(10월 1일)을 맞아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분 좋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인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