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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뷰]유방암 퇴치 앞장서는 GE헬스케어

입력 | 2014-10-01 03:00:00

한국여성들에게 핑크 빛 희망 선물합니다




9월 2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GE코리아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만든 휴먼 핑크리본.

9월 27일 토요일, 서울 청계광장.

“여기 아래쪽 제가 누르는 부분 보이시죠? 여기가 림프절이에요. 이 부위가 평소와 다르게 부어 있으면 병원에 가셔서 유방암 검진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유방암에 걸리면 가슴에 멍울이 생긴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몰랐던 다른 증상들도 알게 되어 기뻐요.”

핑크색 옷을 입은 유방건강재단 임경희 실장이 부스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스스로 유방암을 진단하는 법을 설명했다.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유방암 퇴치를 위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GE헬스케어가 ‘헬씨메지네이션 워크: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10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엄마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핑크리본에 마음을 담아….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퇴치를 향한 아름다운 염원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한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200여 명의 GE코리아 임직원 및 가족,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다. 핑크색 옷을 입고 청계광장에서 커다란 휴먼 핑크리본을 만들어 유방암 퇴치를 기원했다. 청계천을 따라 마련된 ‘헬씨메지네이션 워크’ 코스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삼삼오오 걸으며 유방암 인식의 중요성을 알렸다. 유방암 자가진단 교육을 위해 준비된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유방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자가검진을 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자선바자회에서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불우한 유방암환자의 치료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인체 모형을 활용한 유방암 자가진단 강좌.

치밀유방, 한국여성이라면 알아야 해요!

유방암은 발병 원인이 확실하지 않지만 최근까지 알려진 주요 요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 가족력,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하지만 한국 여성이라면 치밀유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치밀유방은 유방을 구성하는 조직 중 유선조직의 양은 많고 상대적으로 지방조직의 양은 적은 경우로 동양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유방암 발병 위험을 4∼6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촬영 시 사진을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오도록 해 유방암 분간에 어려움을 준다. 이 때문에 치밀유방을 지닌 여성은 유방 X선 촬영과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 유방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청계천을 따라 마련된 ‘헬씨메지네이션 워크’ 코스. 돌다리를 건너는 핑크리본 캠페인 참가자들.

혁신진단기기로 유방암 진단 선도하는 GE헬스케어

GE헬스케어는 유방암 조기검진을 위한 다양한 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여성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유방전용 촬영 장비를 통해 꾸준히 유방암 진단장비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지켜오고 있고, 기존에 진단이 어려웠던 치밀유방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획기적인 디지털유방 단층촬영기기를 조만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에 마모그래피 글로벌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설립을 발표해 한국을 유방암 퇴치의 전초기지로 선정했다. GE헬스케어 시아 무사비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 여성들의 경우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아 유방암 위험요소가 서구 여성들에 비해 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번 ‘헬씨메지네이션 워크’를 통해 더욱 많은 여성들에게 유방암의 위험성과 유방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암 인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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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부 phot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