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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반기문 사무총장 만나 中企 글로벌화 지원 요청

입력 | 2014-09-22 03:00:0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9일 미국 뉴욕에서 만나 국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국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다. 반 총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도움이 된다면 방한 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내 중소기업인들과 반 총장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대화가 오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및 뉴욕 유엔총회 참석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김 회장이 반 총장에게 제안해 마련된 자리다.

김 회장은 이날 반 총장을 만나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 힘써준 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회장은 “개성공단이 폐쇄 위기에 놓였던 지난해 4월 반 총장의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성명서가 공단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이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를 터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