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18일 한국전력은 최고가 낙찰 방침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한전부지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입찰 금액은 10조5500억 원으로 감정가(3조3346억 원)의 3배가 넘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가 각각 3조 원에 달하는 거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광고 로드중
현대차그룹 측은 2020년까지 한전부지에 계열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비지니스센터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또 초고층 신사옥뿐 아니라 자동차 테마파크와 호텔, 백화점 등도 부지 내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그룹 본사로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한전부지 낙찰 발표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2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8.49%(1만8500원) 하락한 19만9500원을 기록해 20만 원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주가 역시 8~10% 하락 중이다.
광고 로드중
사진 l 동아일보DB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전력, 아우토슈타트)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