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황우여 교육부 장관, 강병남 서울대 교수, 박병욱 서울대 교수, 이신두 서울대 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인문학 수상자인 조 명예교수는 ‘한국문학잡지사상사’에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발간된 문학잡지 130종 2400권에 실린 문학작품과 논설, 기사 등을 분석해 현대문학의 구성요소를 재해석하는 바탕을 마련했다.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한국사)는 ‘고려시기 토지제도연구-토지세역체계와 농업생산’을 저술해 고려시대 토지제도의 실상에 대한 역사적, 체계적 이해를 가능하게 해 한국사 전반의 발전 과정을 논리적으로 체계화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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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연과학 수상자인 강병남 서울대 교수(통계물리학)는 통계물리학 분야에서 불연속 여과상전이 모형을 개발해 저차원에서 수치적으로만 연구된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해석적 방법을 제시했다. 비모수함수추정론 전문가 박병욱 서울대 교수(통계학)도 수리경제학, 다차원 비용효율 분석 및 생산성 분석 등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이론을 밝혀 상을 받았다.
응용자연과학 수상자인 이신두 서울대 교수(전자물리학)는 한국인 최초 액정과학자로서 이론적인 독창성으로 한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격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