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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억지로라도 읽어라, 삶이 달라진다

입력 | 2014-09-13 03:00:00

◇책수련/김병완 지음/280쪽·1만4000원/동아일보사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이재범 지음/280쪽·1만2000원·평단




최근 극심한 출판계 불황의 이유에 대해 스마트폰을 지목하는 출판인이 많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책을 읽을 시간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출판 불황의 이유가 무엇이든 한국인의 독서량은 연간 평균 1권이 안 될 정도로 빈약하기 짝이 없다.

‘책 수련’과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은 황폐한 국내 독서 풍토에 ‘독서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독서가 지식을 넓히고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차원을 넘어 인생 자체를 바꾼다는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책 수련’의 저자는 11년간 일하던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3년간 9000여 권의 책을 읽은 뒤 1년에 10권씩 지금까지 50여 권의 책을 냈다. ‘책 수련’은 그가 낸 ‘48분 기적의 독서법’ 등 독서 관련 서적의 완결편과 같다.

저자는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지 말고 어디든 책을 들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보고 오직 책 읽는 날을 정해 실천하라고 권유한다. 또 주마간산이나 속독으로 읽지 말고 어려운 고전부터 읽지 말라는 조언도 한다.

가장 중요한 팁은 눈으로만 읽지 말라는 것. 책의 중요한 내용을 쓰면서 독서 노트를 작성하면 내용이 머릿속에 각인된다. 이게 버릇이 되면 나중에 책을 통해 배운 것, 작가의 견해와 내 의견의 비교 분석 등을 노트에 적으며 다각적으로 책 내용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의 저자도 1년에 2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인터넷 블로그에 빠짐없이 리뷰를 올리는 ‘헤비 리더’다.

그는 최소 ‘1일 1분 1장’의 독서법을 제시한다. 너무 바빠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하루에 최소 1분 동안 책 1장을 읽는 습관을 들이자는 것이다. 이것을 시작할 수 있다면 어느 순간 탄력을 받아 더 많은 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 ‘이럴 땐 이런 책을 읽어 보세요’라는 책 속 부록도 유용하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