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슬람 극단 수니파 반군세력 IS가 두 번째 미국인 포로 참수 영상을 공개했다.
희생자는 앞서 지난달 19일 IS가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며 후속 살해를 예고한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다.
동영상에는 2주전과 마찬가지로 검은 복면을 쓴 남자가 오렌지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는 소틀로프의 목을 칼로 베는 모습이 담겨있다.
소틀로프의 어머니가 그를 살려달라고 탄원한 지 며칠만의 일이다.
소틀로프(31)는 ‘타임’과 ‘포린 폴리시’에 기고해온 프리랜서 기자로, 2013년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가 지난달 폴리의 참수 장면을 보여주는 동영상에서 포로로 모습을 나타냈다.
소틀로프 집안의 대변인인 바락 바피는 “가족들은 이 끔찍한 비극에 너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버내딧 미핸 백안관 대변인은 “현재 정보기관들이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미국인 기자 참수, 벌써 두 번째야” , “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러다가 전쟁 나는 거 아니야?” ,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정말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