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랭킹 ‘톱3’인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중국에 내줬던 우승컵을 찾아오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지난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 더블일리미네이션에서 이들 톱3 외에 강동윤 조한승 9단, 김승재 6단, 강승민 3단 등 4명이 16강에 합류했다.
특히 강승민은 올해 LG배 우승자인 퉈자시(타嘉熹) 9단을 누르고 세계대회 첫 16강에 진출했다. 김승재도 세계대회 16강 진출은 처음. 이창호 9단은 박정환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지난해에는 본선 16강에 5명이 진출했으나 올해는 7명으로 늘었고, 중국은 11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