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모습 담아내려… 광고의상도 평소 입던 옷으로”
‘갤럭시 알파’ TV 광고에 출연한 박성진 씨는 국제적인 모델 랭킹 사이트인 ‘모델스닷컴’에 한국인 최초로 5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그는 아시아인 남성 모델 중 지난해 가을과 겨울, 올해 봄과 여름 시즌에 연속으로 세계 4대 컬렉션 최다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적인 모델 랭킹 사이트인 ‘모델스닷컴’에서 한국인 최초로 50위권에 들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박 씨를 만났다.
광고 로드중
박 씨는 “디자인과 패션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거리에서 만난 런던 사람들은 대부분 스타일리시한 모습이었다”며 “이런 특성 덕분에 처음 의도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젊음과 감성을 광고에 담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콘티 없이 진행되는 TV 광고였던 만큼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랐다.
무엇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속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원하는 반응이나 모습을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다.
박 씨는 “낯을 가리는 편이 아닌데도 말을 걸면 바쁘게 지나가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촬영 첫날에는 많이 힘들었다”며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요령도 생겼고, 관심을 가지며 대답을 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