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순서 이미 정해”
유정복 인천시장(57·사진)은 8월 28일 동아일보, 아사히신문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남북 공동 입장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물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성사되기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천 아시아경기조직위원회 측도 “이미 각국의 선수단 입장 순서 등 엔트리가 마감됐고 정부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남북 공동 입장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코리아(KOREA)’라는 선수단 이름과 흰색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를 그려 넣은 한반도기, 입장곡인 아리랑은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남북한 선수단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등 총 9차례에 걸쳐 국제 대회에서 공동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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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