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여름축제’로 자리 매김… 매시간 공연마다 대박 관객
16일 개막돼 23일까지 열리는 대전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에 대전시민은 물론이고 서울과 수도권, 영호남 관객들이 몰리면서 성공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야외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에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번 행사는 웃음 뒤에 진하게 남는 감동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의 작품들을 ‘코미디’로 구성했다. 실내인 아트홀과 앙상블홀에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음악과 연극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지고, 야외원형극장에서는 연극과 복합 뮤지컬, 음악 장르를 선보인다. 전당과 미술관 사이 ‘모두의 광장’에는 음악과 마임, 거리극이, 미술관 앞 분수대에서는 무용 공연이 열리고 있다.
앙상블홀에서는 23일 ‘햄릿-두 병사 이야기’가, 야외원형극장에서는 22, 23일 오후 9시에 ‘마당극 돼지잔치’ ‘장미여관&델리스파이스’ 등이 공연된다. 이지은 양(18·충남여고 2학년)은 “서울에서나 접할 수 있는 공연들이 대전에서 무료로 열려 문화에 목마른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대전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코미디 아츠 페스티벌을 차별화된 장르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