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골프대표팀이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혜진, 박결, 이소영. 사진제공|코오롱엘로드
인천AG대표, 합숙훈련 마치고 자신감 피력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전 종목을 제패한 골프국가대표팀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3회 연속 전 종목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골프대표팀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합숙훈련을 마친 골프대표팀은 남은 기간 국내서 열리는 아마추어대회와 프로대회에 출전해 샷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19일 경북 경산의 대구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송암배 아마추어골프대회는 아시안게임대표들의 모의고사 무대다.
3회 연속 전 종목 싹쓸이를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남자 개인전은 경쟁이 치열하다. 대만, 일본, 인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오철규 사무국장은 20일 “목표는 전 종목 석권이다. 대만, 일본, 중국, 인도 등과 개인전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김남훈과 염은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부는 이소영과 최혜진의 컨디션이 좋아 금메달 획득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골프는 4일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개인전 순위를 가리고, 상위 3명(여자는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단체전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경기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