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부는 바람이 재미·도전의식 선사
나라이힐은 태국의 유명 골프 코스 디자이너 비욧 페토부삭 소장에 의해 디자인되었으며 챔피언 티로부터 7357야드의 전장을 자랑하는 태국PGA가 인정한 코스로 각종 프로 대회가 개최되는 코스다. 나라이힐 각 홀에는 나무의 이름을 딴 큰 바윗돌과 태국의 희귀식물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골프코스와 자연을 접목시킨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나라이힐은 올 10월 중 9홀이 추가 완공되어 12월 1일부터는 총 27홀로 운영된다.
나라이힐의 기존 18홀은 최고의 레이아웃으로 디자인된 골프코스 중 하나로 홀마다 독창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되었다. 골프코스는 주변지역의 바위와 호수로 경계를 지으며 바위 댐을 만들어 아름답게 꾸몄고 일 년 내내 댐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땀과 열기를 식힐 수 있다. 특히 골프게임의 진정한 재미와 도전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동시에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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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이힐 골프장에는 3가지 타입의 숙소가 운영된다. 클럽하우스와 붙어 있는 본관 리조트(34객실)와 클럽하우스 옆에 새로 신축한 신관리조트(30객실), 그리고 신관리조트 아래 수영장을 끼고 빌라단지(10개동)가 배치되어 있다.
나라이힐은 골프장도 좋지만 워낙 한국 골퍼들에게 식사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의 최고 음식들을 제공한다.
나라이힐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한국의 파인리즈 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상호 캐디연수를 위해 교환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 따라서 다른 골프장과 달리 라운딩 보조하는 사람들의 언어나 서비스 능력이 뛰어남을 느낄 수 있다. 골프장 내 한국인 스태프가 여러 명 있는데도 태국인 직원들을 한국어 학원에 다니게 하여 한국어를 습득하게 하는 골프장 오너의 경영철학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라이힐 근처의 가 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면 옛 고도 롭부리에 오래된 건축물도 많지만 우리나라 방송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원숭이사원이 있다. 사원 근처의 건물은 온통 원숭이들의 놀이터. 골프장에서 라운딩에 지치면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롭부리 시내에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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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