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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진인터내셔날은 교황 취임식에 사용돼 ‘교황의 와인’으로 알려진 칭퀘테레 와인 6종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탈리아 리구리아(Ligria) 지역 해안의 가파른 절벽과 돌산에서 수확한 포도로 담근 와인 ‘칭퀘테레’는 교황 취임식 때 사용될 정도로 고품질의 신성한 와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간소한 식단과 더불어 와인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하는 와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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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칭퀘테레는 대한항공이 선정한 ‘한 달쯤 살고 싶은 유럽’ 부문 1위, ‘사랑을 부르는 유럽’ 부분 6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해 이 곳을 찾는 관광객만 200만 명이 넘는데, 칭퀘테레 와인은 이 곳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꼽힌다.
칭퀘테레 와인이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는 해산물과의 궁합 때문이다. 해안에 위치한 칭퀘테레에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는데, 이곳 와인 역시 해산물과 어울리는 섬세하고 신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칭퀘테레 와인은 그 명성에 비해 맛보기가 쉬운 와인은 아니다. 가파른 포도밭의 경사면 때문에 사람이 직접 포도를 따내는 수 밖에 없다. 워낙 손이 많이 갈뿐더러 포도를 수확할 수 있는 면적이 넓지 않아 생산량도 한정적이다. 한해 전체 생산량은 20만병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칭퀘테레 주민들과 관광객들에 의해 거의 모든 양이 소진된다.
국내에는 지난해부터 깐띠나 칭퀘테레 DOC(Cantina Cinque Terre DOC)가 수입되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는 그랑크루급 빈야드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코스타(Costa) 시리즈와 교황이 사랑하는 와인으로 알려진 달콤한 디저트와인 샤케트라(Sciacchetra)와 샤케트라 리제르바(Sciacchetra Riserva)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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