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일 개막 한국인 기성용-윤석영 활약도 관심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열광했던 축구팬들이 기다려왔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임박했다.
16일(한국 시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스완지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선수는 물론이고 감독도 확 바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①명가 자존심 회복할까=맨유는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 구단의 가치는 물론이고 성적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독보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 자존심을 구겼다. 리그 7위에 그치며 1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지 못했다. 맨유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결승까지 이끈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영입했다. 판 할 감독은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이미 프리시즌 연승을 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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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영국 출신 득점왕은?=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영국 출신 득점왕이 나온 것은 1999∼2000시즌 케빈 필립스 이후 전무하다. 이번 시즌에는 웨인 루니(맨유),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 등 영국 출신들이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온 디에고 코스타(첼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등이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④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은=2005년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한 뒤 한국 선수들은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두 명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를 누빌 예정이다. 아직 이적 시장이 마감되지 않은 만큼 새로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탄생도 기대해 볼 만하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