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혜경이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세 번째 독주회를 연다.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피아노 연주 및 문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혜경은 지난 2010년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일리노이 동문 연주회와 ‘The pianissimo’ 정기 연주회, 음악예술학회 정기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바로크 시대의 바흐부터 낭만주의, 인상주의, 현대음악까지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거장의 음악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풀어낸다.
노던 아이오와대학 컴피티션 1위, 킹스빌 영 아티스트 컴피티션에서 1위를 차지했고 프라하 인터내셔널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했으며, 챔버 음악회에서 50여 회 연주했다.
국내에서는 양준자, 김민숙, 박미애를 사사했고 해외에서는 션 밧킨, 이안 홉슨을 사사했다. 현재 성신여대, 목원대, 배화여대 등에서 강의하며 피아노 교수법학회, 더 피아니시모(The pianissimo), 음악예술학회, 이음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클로드 드뷔시의 판화, 프란츠 리스트의 순례의 해 가운데 오베르만의 계곡,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전석 2만원(문의 ☎02-586-0945)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