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각종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족'이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해외특송을 통한 수입액이 1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특송은 국내 택배처럼 페덱스, DHL 등의 글로벌 물류회사가 외국에 있는 판매자에게 물품을 수거해 국내 구매자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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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외특송을 통해 들여온 수입물량 건수도 전년 대비 25.3%, 최근 5년 새 2.3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인 1772만 건을 기록했다.
해외특송을 통한 수입급증은 한국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해외직구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의 통계집에 따르면,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물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6.5%씩 늘며 지난해 1100만 건을 돌파했고, 수입액도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터넷 쇼핑물량이 해외 특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전체 특송물량의 62.9%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해외 인터넷 쇼핑물량은 해년마다 2~300만건 씩 증가하면서 해외특송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거래가 폭증하는 만큼 해외특송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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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