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 크게 오른 탓
빅맥지수 15% 오른 이유는?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한국의 ‘빅맥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달 측정한 한국의 빅맥지수는 4.0으로 올 1월의 3.47보다 15.3% 올랐다. 한국에서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 1개의 가격(4100원)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면 4.0달러라는 뜻이다. 빅맥지수가 오른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빅맥지수는 이코노미스트가 각국 통화의 구매력과 환율 수준을 비교해보기 위해 1년에 두 번씩 발표하는 지수로 각국 맥도널드 매장에서 파는 빅맥 햄버거의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산출한다. 맥도널드 햄버거는 재료나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돼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