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왼쪽)이 20일(한국시간) 전훈지인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제레미 모렐과 멱살을 잡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캡처|RP온라인
친선경기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류승우, 후반출전 페널티킥 유도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 실전무대에 나섰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노이마르크트 암 발레르제의 노이마르크트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프랑스1부리그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에 0-2로 뒤진 후반 24분 곤살로 카스트로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브라질월드컵 출전 이후 국내서 잠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18일 팀에 합류해 곧바로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레버쿠젠도 1-4로 대패했다.
이날 후반 42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제레미 모렐(30)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진 이후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는 서로 멱살을 잡았고, 양 팀 선수들도 충돌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결국 주심은 손흥민과 레버쿠젠 수비수 세바스티안 보에니쉬, 마르세유 선수 2명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