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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팀 예선전 거친 후 10월19일 결승전
2002년 6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2014년 10월 e스포츠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롤드컵’을 통해 다시 한번 달아오른다. 라이엇게임즈는 인기 PC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 대회 ‘LoL월드챔피언십2014(롤드컵)’ 결승전을 10월19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롤드컵’ 결승은 전 세계 30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시청하는 등 지구촌 최대 e스포츠 축제다. 특히 올해 대회는 e스포츠 종주국이자 성지인 한국에서 열려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방식도 월드컵과 흡사하게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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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는 방식자체도 월드컵과 흡사하게 바뀌었다. 총 16개팀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뒤, 각 그룹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방식. 한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중국 지역에서 각 3개팀, 대만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개팀, 최근 ‘LoL’ 서비스가 확대된 브라질과 터키, 러시아, 호주,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2개팀이 참가한다. 조별 예선은 9월 중순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8강은 부산에서, 4강과 결승은 서울에서 진행된다.
● 전 세계 e스포츠 팬 열광
이번 ‘롤드컵’은 그 규모나 열기에 있어 한국 e스포츠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회 자체가 세계 최대 규모이기 때문.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을 TV와 온라인 스트리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본 전 세계 순시청자 수는 무려 3200만 명에 달했다. 순간 최고 시청자 수도 85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에서도 ‘LoL’ e스포츠는 단연 인기다. 지난해 ‘롤드컵’ 결승전 당시 포털 인기검색어는 관련단어로 도배가 됐다. 한국 공식 대회인 ‘롤챔스’ 결승은 항상 매진됐다. 무엇보다 한국e스포츠 사상 최초로 유료 지정좌석제를 도입한 결과여서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결승전을 통해 2002년 월드컵 당시 모두가 함께 느꼈던 열기를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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