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 떨어진 사찰서 응원중 화재… 스님 지내던 요사채와 창고 태워
삼척소방서 제공
119 소방대원과 삼척시 산불진화대 등이 출동했지만 불이 난 요사채까지 산길인 데다 대형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어 진화가 쉽지 않았다. 결국 불은 요사채(13m²)와 창고(3m²)를 모두 태웠고 약 2시간 만에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스님은 이날 오전 5시경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핀 뒤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6시 반경 요사채에서 사찰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갑작스러운 불로 스님들은 축구 경기를 10여 분밖에 보지 못한 채 화재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사찰 관계자는 “화재로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가 없었고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궁이 불이 과열돼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찰은 영화 ‘봄날은 간다’의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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