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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생애 첫 골’ 이근호 “오랫동안 꿈꿔왔던 골”

입력 | 2014-06-18 09:13:00


환호하는 이근호!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후반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가 이청용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대한민국 vs 러시아, 이근호

월드컵 무대에서 생애 첫 골을 터뜨린 이근호(29, 상주 상무)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골"이라며 감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근호의 선제골(후반 23분)로 앞서 갔지만 6분 만에 실점하며 아쉽게 1-1로 비겼다.

경기 후 이근호는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첫 골 소감에 대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골이다. 기다려왔다. 현실이 되니까 실감이 안 난다"며 감격했다.

이근호는 이어 "오늘 훈련할 때 훈련감이 좋아 자신 있게 찼다. 자신감이 실려서 운이 따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알제리 전에 대해서는 "지금 해왔던 것, 키핑하고 패스하는 것을 주무기로 알제리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아쉽게 첫 경기에서 비긴 한국은 23일 오전 4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벨기에를 상대로 예선 2·3차전을 치른다. 남은 경기에서 최소 1승을 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벨기에가 알제리를 2-1로 꺾어 승점 1점의 한국과 러시아는 나란히 벨기에(승점 3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승점이 없는 알제리가 꼴찌다.

이근호. 사진=(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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