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는 개봉 4주째에 접어들고도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제공|AD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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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주째 박스오피스 2위…꾸준한 인기
그야말로 입소문의 힘이다. 영화 흥행을 결정짓는 그 어떤 마케팅 수단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또 하나의 이례적인 기록을 만들고 있다.
이선균·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가 개봉 4주째에 접어들고도 식지 않는 관심 속에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다. 17일까지 모은 관객은 220만명. 5월29일 개봉한 영화는 첫 주 평일 평균 약 7만명을 모았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진가를 드러냈다. 4주째 평일인 16일에도 5만 관객을 동원했고 17일에도 비슷한 기록은 이어졌다. 개봉 초기와 비교해 관객 하락률은 30%. 대개의 영화들이 상영 4주째에 관객 동원폭이 50% 이상 떨어지지만 ‘끝까지 간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한 지지 속에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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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전망은 여전히 밝다. 19일 개봉하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를 제외하고 특별히 눈에 띄는 개봉작도 없다. 투자배급사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현재의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관객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이고 추천 빈도도 높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