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유이치 심판.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크로아티아전 주심 조롱 노래 유튜브에 등장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논란의 페널티킥 판정을 내린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을 조롱하는 노래가 만들어졌다. 스페인의 스포츠전문사이트 ‘아스’는 15일(한국시간) “니시무라 심판을 위한(?) 노래가 남미에서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이미 유튜브에 동영상이 공개된 상황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일본인 주심이 브라질-크로아티아전에서 있지도 않은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네. 위대한 주심이여”와 같은 야유 섞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 제목은 ‘일본인 심판의 노래’다. 과장되게 쓰러진 브라질 공격수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아 페널티킥을 선언한 니시무라 주심 때문에 크로아티아는 1-1 상황에서 뼈아픈 역전골을 허용했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1-3으로 패하자 세계적으로 동정 여론이 일었고, 이런 억울함을 제공한 일본인 주심을 향한 비판의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브라질월드컵 최초의 탈락자가 나왔다. 뜻밖에도 선수가 아니다. 잉글랜드의 피지컬 트레이너 개리 레윈이 이 희극적 비극의 주인공이다.
잉글랜드대표팀 로이 호지슨 감독은 16일 “우리 팀에 매우 슬픈 일이 벌어졌다. 레윈이 기뻐서 점프를 했는데, 착지하는 지점에 병이 놓여 있었다. 발목이 접질렸고 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더 이상 대표팀과 월드컵을 함께 하긴 어렵게 됐다. 그의 월드컵은 끝났다”고 밝혔다. 레윈이 보따리를 싸게 돼 잉글랜드대표팀은 보조 트레이너였던 스티브 켐프를 수석 트레이너로 승격시켜 남은 월드컵을 준비하기로 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