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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해남·목포 이동 가능성…밀항·염전 등 다양한 도주 루트 ‘비상’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을 벗어나 해남이나 목포로 향한 정황이 드러났다. 유병언 전 회장이 검찰의 포위망이 뚫고 순천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유 씨가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과 각종 이삿짐을 실은 화물차가 함께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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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은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목포항까지 불과 40분 거리로 유병언 전 회장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완도와 상당히 근접하다. 또 해남에서 작은 배로 타고 먼바다로 나가 큰 배로 갈아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유병언 전 회장이 해남을 거쳐 목포까지 갔다면 추적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유병언 전 회장이 밀항 브로커를 만나 국제여객선을 빠져 나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
또 유병언 전 회장이 목포항에서 전남 신안군으로의 이동에 대한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신안군에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의 측근이 염전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언 전 회장이 이 염전에 숨어 들어간 뒤 밀항 선박을 불러들일 수도 있는 것.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목포항 인근에도 인력을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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