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해외여행 지역이 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선호하던 동남아와 일본의 인기가 주춤한 반면 유럽과 중국을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
하나투어가 5월 해외여행수요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3년 5월과 비교해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 여행객은 올해 전체 해외여행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7%로 전년 대비 40.8%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도 19.2% 증가했다.
유럽은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기존 인기 방문국 외에 최근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와 같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이 새롭게 여름 휴가지로 부상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