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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운영팀장이 말하는 조인성 트레이드

입력 | 2014-06-05 06:40:00

한화로 이적한 조인성(오른쪽)이 4일 한화의 부산 원정 숙소인 농심호텔에서 김응룡 감독에게 인사하고 있다.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은 두 사람의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양쪽 구단 일사천리 트레이드 합의
“젊은 포수들에게 좋은 본보기 될 것”

한화가 SK에서 포수 조인성을 데려왔다. 한화는 5월 28일 운영팀장을 교체했는데, 딱 일주일 만에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신임 김준기 운영팀장은 “새로 임무를 맡아 안 그래도 부담이 크고 정신이 없다”며 “그래도 첫 트레이드가 무사히 성사돼 다행이다”라고 했다.

일사천리였다. 한화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에서 SK와 3연전을 치렀다. 김 팀장도 SK 진상봉 운영팀장에게 인사를 전하러 찾아갔다. 그때 진 팀장이 조인성 트레이드 얘기를 꺼냈다. 김 팀장 역시 곧바로 윗선에 SK의 뜻을 보고했다. 안 그래도 포수 자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한화는 이전부터 조인성을 눈독들이고 있었던 참. 김 팀장은 “트레이드는 성사가 돼든 무산이 돼든 빨리 진행해야 한다. 양쪽 구단의 뜻이 잘 맞아 떨어져서 빠르게 합의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4월25일 사직 롯데전에서 롯데 강민호의 타구에 손가락을 맞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재활군에 머무르면서 2군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했다. 당장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게 우선이다. 때마침 조인성은 김 팀장이 LG 전력분석팀장으로 일할 때부터 절친했던 사이다. 김 팀장은 “이미 통화를 했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며 “앞으로 한화에 와서 고참으로서 희생도 하고 궂은일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한화의 젊은 포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성은 4일 부산으로 내려와 김응룡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첫 인사를 나눴다. 김 감독은 “잘 왔다. 2군에서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후 1군에 합류하라”고 반겼고, 조인성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단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인성은 5일 삼성과의 2군 경기에 출장할 계획이다. 등번호는 SK에서와 같은 44번으로 정해졌다.

사직|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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