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홍덕률 대구대 총장 당선자, 9개월만에 취임할 듯

교육부, 임시이사 7명 선임

홍덕률 대구대 총장 당선자(57·사회학과 교수·사진)가 선출 9개월 만에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최근 대구대 법인 영광학원의 임시이사 7명을 선임했다. 임시이사들은 오늘 대구대 경산캠퍼스 본관에 모여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정식 이사회를 열고 총장 승인 등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이사는 △권혁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9) △김철호 안진회계법인 전무(50) △박명호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64) △박윤흔 전 대구대 총장(79) △이창기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65) △정원기 전 경북교육위원(70) △정일용 경북도 부교육감(57) 등이다.

대구대는 17년 동안 임시(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2011년 정상화가 이뤄졌으나 이사들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총장 승인 등 대학의 주요 행정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올해 3월 이사 전원의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홍 교수는 지난해 9월 교직원 직선으로 총장에 당선됐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