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사고 악재에도 불구 선방 - 유럽, 중국, 전년대비 큰 폭 성장, 일본, 남태평양 부진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5월 한 달간 6만 9,300여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마이너스 4.4%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송객실적은 국내여행과 항공권을 제외한 실적으로 세월호 사고라는 여행업계 큰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5월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전년 동기간 대비 두 배가 넘는 모객 성장을 기록하였다.
지역별로는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지역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유럽이 최고 성장률을 기록 하였고 중국 또한 전년대비 20%가 넘는 고성장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 지역은 두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대만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나 5월 중순 방콕의 계엄령 선포로 정치적 불안이 극에 달했던 태국지역 악재 등으로 마이너스 12.9%의 성적표를 받았다. 세월호 사고의 직격탄을 맞아 가족여행객 취소가 집중된 사이판의 악재로 남태평양 또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4월30일부터 본격적인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황금연휴 기간 동안 5월 3일이 가장 많은 해외여행객을 송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일과 1일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연휴 막바지인 5월4일부터는 여행객이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이 연휴기간 동안 가장 많이 여행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두 지역이 전체 여행지의 70%가 넘는 비율을 기록하였다. 그 뒤를 일본, 유럽, 남태평양, 미주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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