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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5大 IT기업 60% 이민 1, 2세대가 창업

입력 | 2014-06-02 03:00:00

애플-구글 등 15곳 해당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의 25대 정보기술(IT) 기업의 60%가 이민자 혹은 이민 1, 2세대가 세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유력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이자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메리 미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위인 애플과 2위인 구글을 비롯해 15개 기업이 이민자에 의해 설립됐다. 이민 1세대 창업자로는 러시아계인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브라질계인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 에드와도 새버린이 꼽혔다. 15개 IT 기업 창업자 중 퀄컴의 공동 창업자인 이탈리아계의 앤드루 비터비와 이베이 창업자인 프랑스계의 피에르 오미디야르 등 이민 1세대가 9명이나 포함됐다.

2세대 창업자 중에는 생부가 시리아인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 이탈리아계 친부와 러시아계 양부모를 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이 대표적이다.

퓨리서치센터는 이 자료를 인용하면서 “이민자들이 미 IT산업의 지형을 바꿔놓고 있으며 대형 IT회사들은 수년간 전문기술직 근로자를 늘리기 위한 법안 통과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개혁법안은 지난해 상원을 통과한 뒤 하원에 계류 중이다.

미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약 3억100만 명인 미국 인구 중 이민자 출신은 약 13%인 4000만 명이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