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비무장 10대 소년 2명 길가다 피살
▲ 동영상 = ‘이스라엘軍 조준사격’ 동영상 파문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아동보호(DCI)’가 21일 유튜브에 올린 2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배낭을 멘 한 팔레스타인 소년이 상점 앞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1시간 13분 뒤 같은 곳에서 또 다른 소년이 갑자기 쓰러진다. 두 소년 모두 비무장 상태였다.
10대 팔레스타인 소년(점선 안)이 15일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아 쓰러지는 폐쇄회로(CC)TV 영상. 1시간여 뒤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소년이 총을 맞고 숨졌다. 국제아동보호 제공
하지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편집된 동영상은 시위 당시의 폭력적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군은 실탄이 아닌 최루탄과 고무탄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