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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장면]‘보이지 않는 발’

입력 | 2014-05-21 03:00:00

외야 뜬공 홈쇄도 넥센 김민성, 포수에 막혔지만 세이프 선언




20일 한화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목동구장. 1-0으로 앞선 4회말 넥센의 공격 무사 1, 3루에서 박헌도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김민성이 리터치 후 홈으로 쇄도했다. 중계 플레이를 통해 공을 잡은 한화 포수 정범모가 길목을 막고 태그를 했지만 이영재 구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어느 발도 홈 플레이트를 밟지 못한 김민성은 의외라는 듯 동료들을 보며 웃었다. 한화는 오심으로 아웃카운트를 놓친 데다 추가 실점까지 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박병호가 멀티홈런(15, 16호)을 터뜨린 넥센이 3-1로 이겼다. 이 심판은 11일 두산-삼성전에서도 오심에 항의한 두산 오재원을 따로 불러 훈계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