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배 주니어테니스 19일 개막
성인 무대까지 넘보는 정현이지만 올해로 58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장호 홍종문배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4번 출전해 2년 전 거둔 준우승이 최고였다. 19일 서울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정현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우승을 노린다. 내년부터는 이 대회 출전 자격이 없어져서다. 정현은 “출전 선수 16명이 모두 초청받은 강호여서 방심할 수 없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차례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고 홍종문 회장이 창설한 이 대회는 한국 테니스 스타의 산실이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